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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가제가 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는 것은 단통법 개정 문제와도 관련이 있을 텐데요.

 

도서정가제 : 책 가격을 출판사에서 결정한 가격보다 싸게 팔 수 없도록 하는 제도

 

※ 책 값의 과열 경쟁 (과거 엄청난 할인의 폭으로 싼 값으로 책을 사던 시절!) 방지!

 

도서정가제 이전의 책값 문제에서 야기되는 학술/문예 분야의 일반서적 및 고급서적의 출간 위축, 골목상권의 작은 서점의 상권을 보호한다는 취치로 개정의 개정을 거듭했습니다.

 

그리고 현재의 도서정가제는 발간 18개월 이내의 서적 <신간>은 정가의 10%까지만 직접할인, 5% 간접할인으로 최대 15%까지만 할인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편적으로 보자면 책값은 어디가도 거기서 거기.

 

대형 유통망에서라면 그저 책의 종류가 많고, 서비스 혜택의 폭이나 내용이 좋은 대형 서점을 이용하는 것이 소비자 입장에서는 편리하고 조금이나마 유리해 보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온라인 매장을 두고 있는 대형 서점의 매출이 줄긴 했지만 판매량 자체는 안정적 상황으로 변모했다고는 할 수 있다는 말도 보입니다.

 

매출이 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꾸준하니 다른 분야에 조금 더 집중할 수 있는 조건이 되었겠죠?

 

그래서 그런건지 매출이 준 대형서점(온라인서점) 들이 중고서적에 집중하는 사례가 많아졌다고도 합니다.

 

대형온라인서점의 특징상 많이 사면 더 할인해주는 시스템이 접목되어 구매력이 높았는데, 정가제로 바뀌니 5개 살걸 2개만 산다던가하는 소비패턴이 많아지면서 구매자체가 줄어 중고시장으로 눈을 돌리게 되었다는 것 인데요.

 

다만 그러다보니 신간이 바로 중고로 나오면서 정가제 본연의 몫을 하지 못하는 사례도 많아졌다고 합니다. 결국 출판사와 서점들이 협의해 6개월 이내의 신간은 중고서적으로 올리지 않겠다는 협의도 나왔다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간의 거래는 막기가 어렵다보니 난감한 상황인 것도 같습니다.

 

결국.. 신간이 많이 중고로 나오기도 하고 정가제의 영향으로 신간 자체는 가격이 비싸 신간을 구매하는 사람도 많이 줄고.. 구매하는 사람이 주니 출판을 덜하는 경향도 보인다고 하네요.

 

그리고 반대로 한쪽에서는 출판사들이 도서정가제를 바탕으로 책값을 다소 올리는 경향이 생겨났다고도 합니다.

 

"지금 이게 무슨.......??"

 

 

 

인기있는 책들.. 베스트셀러들은.. 원래 제값주고 사는 편이었지만 (제 값을 주더라도 덜 아깝게 느껴졌지만) 왠지 모르게 전에 비해 비싸진 것 같고, 할인이 많이 되던 오래된 책들은 할인없이 처음 정해진 정가 그 상태이니 살 마음이 없어지고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대형서점들의 성적이 꾸준해진 것과는 달리 소비자들은 책을 덜 사는 방향으로 틀어버린 분들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책을 많이보는 편은 아니라서 도서정가제에 대해서 크게 개의치 않은편이었는데요.

 

제가 좋아하는 분야의.. 혹은 좋아하는 마음에 드는 작가의 책이라면 책 값이 다소 비싸더라도 구매해서 보려고 하는 편이기 때문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위와 같이 도서정가제의 이면은 확실히 '혼란'스러워졌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문예/학술 분야가 다시 살아나.. 났다고 봐야할까요? (앞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본다고 하더라도 지금보다 더 살아날까?)

 

내가 원하는 책이 없을 가능성이 높고, 가격은 같을지언정 책을 오래 보기에는 다소 불편한 동네서점으로 가는 사람들이 많아졌을까요?

 

"제가 보기엔 시장과 책 소비자들만 더욱 혼란스러워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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